경제스토리

하나금융 주총서 김정태 회장 1년 연임 확정

[KJtimes=김승훈 기자]26일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정태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총 결과 김 회장의 1년 연임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김 회장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금융권에서 두번째로 '4연임'에 성공했으나 이번 임기는 내년 325일까지로 1년에 그친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전날 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성호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이 통과돼 박 행장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박 행장이 이사회에 포함되면서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존 9명에서 10(사외이사 8·사내이사 1·비상임이사 1)으로 늘어났다.

 

또한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2(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권숙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신규 선임 안건과 기존 사외이사 6(박원구·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백태승)의 재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김정태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 한해도 금융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금융은 사전적인 준비와 철저한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CFO)"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포함해 주주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나금융은 금융당국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2020년도 배당 성향을 20%로 맞췄다.

 

이밖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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