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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전국은 지금 여름휴가 준비중" 해외여행 상품 편성 2배 확대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휴가철 여행 욕구 급증


[KJtimes=김지아 기자] "지금 해변가는 대부분 공사를 하거나 인테리어를 하기도 하고, 정말 바쁜 시기입니다. 이제 휴가철이 다가오니까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여름 휴가니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7월과 8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의 해수욕장 주변은 매장을 새롭게 꾸미거나 주변을 정비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도 여행 상품들도 속속 준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전문방송을 론칭했다. 편성도 2배나 늘였다. 

보복여행 심리 '이용한다' '위로한다' '펼친다' 

최근 항공규제가 폐지되고,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 등으로 휴가철 여행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홈쇼핑은 정부의 해외여행 방침에 맞춰 여행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사이판 패키지 여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유럽여행 상품을 선보여 2500건이 넘는 예약건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올해 20회 이상 해외여행 방송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5만 건 이상의 예약건수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여행의 특징은 장기간 여행, 편안함이 우선이다. 롯데홈쇼핑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을 비롯해 장기 숙박,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해외여행 예약건수 1위는 유럽(약 50%)이 차지했다. '5성급 호텔' '비즈니스 항공권' 등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가 높았다. 2위인 동남아(40%) 상품은 섬 코스를 중심으로 장기 숙박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여행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 선보이고 해외여행 편성을 상반기 대비 2배 확대한다. 

트리플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일단 여행자가 원하는 해외 도시를 선택해 여행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트리플 노마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 도시는 파리, 뉴욕, 괌, 다낭, 방콕이며, 선발된 여행자는 여행 장소의 리뷰를 작성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발견해 추천하고, 위치나 영업 여부 등이 달라진 장소에 대해 제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트리플은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며, 미션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대 490만원을 지급한다.


트리플측은 "코로나19 시기 새로운 관광지가 생기거나 인기 있던 곳이 사라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고, 달라진 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와 함께 전세계 현지에 있는 분들이 각지의 여행 정보를 빠르게 중계하는 '트리플 리포터'도 모집해, 유저와 서비스가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초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여미(여행에미치다)'와 손잡고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여행지와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등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앱을 통해 소개중이다. 11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커뮤니티 '여미'는 국내외 유명한 여행지는 물론,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곳까지 소개해 남들과는 다른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가 전체 팔로워의 절반을 차지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여미의 특별한 협업 앱 페이지는 신세계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와 여미는 향후 월별 추천 여행 테마와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지와 함께 감성을 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휴가 시즌 앞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유통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올해 한국 관광객 50만명 기대…"방콕·치앙마이 오세요" 

해외여행 가운데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보편적 여행지'로 많이 선택한 나라는 바로 태국이다. 태국의 경우 코로나19 입국규제 완화 조치를 계기로 올해 50만명 가량의 한국 관광객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태국 관광청(TAT)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케팅 행사를 했다. 타넷 펫수완 TAT 아시아·남태평양 마케팅국 부국장은 이 행사에 태국측에서 15명, 한국에서는 두 곳의 대형 여행사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32명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측 참석자들에게 다가오는 성수기 때 방콕을 비롯해 치앙마이, 치앙라이, 후아힌 그리고 잠재적인 관광지로 럭셔리·골프·인센티브 관광은 물론 전세기를 통한 관광 상품을 많이 판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TAT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188만명이 찾을 정도로 태국 관광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다. 당시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에 쓰고 간 돈은 우리 돈으로 약 2조7400억원 가량이다. 

TAT측은 "최근 태국과 한국 양 국이 모두 입국 완화 조처를 했기 때문에 올해 여름에는 한국인 50여만 명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한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 명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내려졌던 각종 입국 규제를 속속 해제했다. 입국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결과서 구비 의무를 4월에 폐지했고, 5월에는 입국 당일 PCR 검사·격리호텔 1박 규정도 없앴다. 7월1일부터는 입국 등록 시스템인 '타일랜드 패스'를 사전에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코로나19 치료비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보장하는 보험에 사전 가입해야 하는 의무도 없어진다.


◆ 홍콩여행객 7월1일부터 한국 무비자 입국 재개 

홍콩인들이 오는 7월1일부터 한국에 다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홍콩이 지난 6월1일부터 비거주자의 무비자 입국을 다시 허용함에 따라, 한국도 홍콩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것.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인을 비롯해 홍콩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도착 후 7일간 호텔 격리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전 한국과 홍콩은 상호 무비자 3개월 방문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초 홍콩이 모든 비거주자의 입국을 금지해 버리고 한국도 관광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서 해당 제도는 지난 2년반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앞서 한국 총영사관이 6월1일 한국 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하자 오는 30일까지 발급 신청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바가지 요금 조심" "합리적 여행 계획이 필수" 충고 

국내외로 여름 휴가준비에 한창인 업계에 대해 여행전문가들은 "각별한 주의"를 충고했다. 여행전문가 K씨는 "여행상품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품의 조건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며, 특히 숙박시설과 변동사항에 대한 조건들을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참아왔던 여행욕구를 쏟아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충분한 사전계획과 조사가 필요하다"며 "해외여행의 경우 상품의 특징을 여행사별로 비교분석해서 타지에서 불필요한 사기를 당하거나 손해를 입는 일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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