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라이프] "마스크 마저 벗어던지고 싶은 무더위" 코로나에 '폭염은 빨간불'

폭염 대응책 및 더위를 피하는 스마트한 더위 대비책 눈길


[KJtimes김지아 기자] #. "더위가 심해지면서 결국 얼굴에 염증이 생겼다. 하는 일이 많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일이라 마스크를 하루종일 착용해야 한다. 얼굴에서 흐르는 땀과 함께 작업장의 먼지가 마스크 안에서 섞이면서 피부트러블이 생겼다. 회사는 KF94 마크스 착용을 의무화 하고 일하는 곳은 너무 덥다. 여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포항시 A공장 근무자)   

#.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더위에 일을 하려니 너무 힘들다. 코로나19가 끝나던지, 마스크를 벗던지 둘중 하나는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너무 더워서 숨을 쉴수가 없을때가 많다. 과로보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질 것 같다" (대구시 B정비소 근무자) 

예년보다 심각한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이지만, 코로나는 다시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하루 10만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에 마스크 착용은 어쩔수 없는 국민들의 숙제다. 

하지만 외부에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마스크 착용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목선풍기, 손선풍기, 얼음물 등 다양한 여름나기 용품들이 '필수품'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한 버스정류장 눈길  

최근 여름 폭염을 대비해 똑똑한 아이디어들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있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지만 정류장의 실내 온도는 25도다. 정류장에는 와이파이와 공기청정기는 물론 휴대폰 충전기까지 갖춰져 있다. 버스가 오는 모습도 CCTV로 확인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의 머리 위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이 '에어커튼'은 5분간 바람을 내뿜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체감 온도를 낮춰준다.

정류장을 이용하는 한 승객은 "에어컨이 돼서 시원해서 좋고 모니터가 커서 차량 오는 것까지 보인다. 휴대폰도 충전되고 세상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더운데 이렇게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있다가 차를 탈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트그늘막'으로 빠르게 더위 대응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그늘막'도 있다. 스마트그물막은 날씨가 더워지면 자동으로 펴져서 빠르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수동으로 일일이 펴야 했던 기존 그늘막보다 더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늘막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갑작스럽게 바람이 불거나 그럴 때도 그늘막이 자동으로 접히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자동으로 펴짐에 따라서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늘막이나 스마트정류장에는 '얼음냉장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얼음냉장고는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사례가 더 많다. 길을 가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얼음냉장고에서 얼린 생수를 마실수 있다. 

◆관광호텔 객실이 안심숙소로 변신 

무더위에 잠을 못자는 노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도 눈에 띈다. 인천 부평구는 시 최초로 노인들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도록 안심숙소를 마련했다. 안심숙소는 바로 관광호텔 객실이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구청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은경 토요코인호텔 인천부평점 지배인은 "노인분들이 오시면 기본적으로 시원한 에어컨이 사용되는 방에서, 지내실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시면 조식뷔페도 제공을 해준다"고 전했다. 


◆지자체들도 도심 온도 낮추기에 비상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도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려고 노력중이다. 서울시의 경우,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 동안 한줄기 청량감을 줄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7월18일부터 10월까지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운영조건은 기온 28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때 가동되며, 운영주기는 1분 가동, 30초 휴지 순으로 작동된다.

'쿨링포그'란 옥외나 실내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장치로 고압호스와 특수노즐을 설치한 뒤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고압 분사" 하는 것을 말한다. 분사 된 물이 기화되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켜 최대 3~ 5℃ 낮추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피부나 몸에 닿아도 젖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 및 악취까지 저감 시키는 1석3조의 무더위 쉼터 설비다.


서울시는 이 쿨링포그를 시청역 5번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 느티나무 그늘 구간 약 100㎡ 공간에 설치했다. 이외에 서울시 주요공원 11개소에도 설치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올여름이 평년보다 높은 온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더위 쉼터 운영, 그늘막 설치, 살수차 동원, 안전 점검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 나선다. 

실례로 노원구는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 사업을 실시중이다. '힐링냉장고'는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시행해 온 대표적 폭염 대책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6만2000 개, 42일간 총 260만여 개의 생수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힐링냉장고는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총 17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3억원을 투입해 고정형 그늘막 240개를 설치했다. 기존 그늘막과 합치면 총 1101개소로 경기도 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다. 또한 기후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승강장 5개소도 설치 중이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옥상 녹화사업과 그린커튼,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도 마련했다. 옥상 녹화사업도 진행중이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공공시설의 '옥상녹화'를 통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냉방비 절감과 폭염일수 저감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시의 경우는 좀더 원론적인 방법으로 폭염을 대비한다. 대구시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째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는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쿨(cool)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스마트그늘막' '행복승강장' '양심양산' 서비스 등도 진행중이다. 


양심양산의 경우, 대구시는 2018년부터 폭염대책의 하나로 양심양산 쓰기 운동을 추진해 왔는데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며 체감온도를 7~10℃ 정도 낮춰주고 피부암 및 피부질환 예방, 탈모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설치 장소를 30% 정도 확대했다. 시청과 구·군청. 동성로 관광안내소 등 210곳에 1만 4950개 이상의 양산을 배치했다.

'클린로드'도 설치했다. 실례로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를 비롯해서 화원읍 명천로 등에는 클린로드 시스템이 눈에 띈다. 클린로드는 평일 2회, 폭염 4회 운영되며, 이 도로 살수 장치는 뜨거운 도로를 식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부산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주요도로 살수작업과 횡단보도 그늘막 추가 설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그늘막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기존 수동그늘막을 스마트그늘막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들도 폭염에 대비중이다. 실례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도로 물청소 살수차를 이용한 '클린로드'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제품부두에서 사용하는 살수차로 인근의 청림동 도로에 물을 뿌리는 클린로드 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해 2달간 지속할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주거지역의 분진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혹서기에 도로면 복사열을 낮춰 열섬현상 저감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여름휴가 기간을 통해 더욱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기에 마스크착용한 상태에서 더위를 이길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위에 힘겨운 노약자들에게 한줄기 '시원함'을 줄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타 지자체들과 폭염 대응책을 교류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더위를 이겨낼 방법들을 찾아내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마스크를 벗어던지기 전에 스마트한 대비책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라이프] "마스크 마저 벗어던지고 싶은 무더위" 코로나에 '폭염은 빨간불'
[KJtimes김지아 기자] #. "더위가 심해지면서 결국 얼굴에 염증이 생겼다. 하는 일이 많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일이라 마스크를 하루종일 착용해야 한다. 얼굴에서 흐르는 땀과 함께 작업장의 먼지가 마스크 안에서 섞이면서 피부트러블이 생겼다. 회사는 KF94 마크스 착용을 의무화 하고 일하는 곳은 너무 덥다. 여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포항시 A공장 근무자) #.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더위에 일을 하려니 너무 힘들다. 코로나19가 끝나던지, 마스크를 벗던지 둘중 하나는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너무 더워서 숨을 쉴수가 없을때가 많다. 과로보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질 것 같다" (대구시 B정비소 근무자) 예년보다 심각한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이지만, 코로나는 다시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하루 10만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에 마스크 착용은 어쩔수 없는 국민들의 숙제다. 하지만 외부에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마스크 착용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목선풍기, 손선풍기, 얼음물 등 다양한 여름나기 용품들이 '필수품'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한 버스

[현장분석④] 중국의 북한 개입 ‘남vs북 또는 남vs북-중 연합’ 전쟁 가능성 있나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현재로서는 북한 내 급변 시 중국의 북한 개입 후 ‘남-북’ 간 또는 ‘한-중’ 간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의 북한 개입이 영토의 상실(조차, 할양 등)로 이어진 후 중국의 한반도 장악 야심에 따라 소규모 도발이 국지전으로,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북한 개입과 영토 상실의 경우 중국의 북한 지배를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부정하고 우리 권리를 강력히 주장할 것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에 위배가 되는 점과 중국의 북한 개입 내용들의 부당한 부분을 들어 명분을 세운 후 ‘한-중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 북해함대는 한국 해군 총배수량의 3배 넘는다” 중국은 지난 2016년 2월 군 체계를 기존 7개 전구에서 ▲북부전구(동북 삼성, 내몽골, 산둥성) ▲동부 전구(남경-영파-복수) ▲서부 전구(신장웨이우얼) ▲남부 전구(중국 남부-해남도) ▲중부전기(베이징 중심)의 5개 전구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