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지원, ‘김윤옥여사 카드’로 청와대 공격?

“강기정 주장은 사실에 가깝다‥추가 의혹 폭로 불사”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그간 잠복해 있던 ‘김윤옥 여사의 로비 의혹’에 대해 불씨를 살렸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강기정 의원의 김윤옥 여사 로비 의혹에 대한 발언은 사실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강 의원이 자료를 갖고 있다는데 그간의 발언도 사실에 가까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추가적으로 밝힐지 여부에 대해서는 “강 의원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고 지도부와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본회의, 상임위에서 한 발언은 헌법에서 면책특권을 갖고 있다”며 “고소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대한 추가적 의혹은 여권이 저를 눈엣가시로 보고 공격하니까 당내 여러 의원들이 갖고 있는 의혹을 조금 분배하고 있다”며 추가로 의혹 사항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에 대해 “서울에서 주최하는 것이니 성공하길 바라지만 내용을 보니 퍽 성공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합의된 것 만으로도 쇠고기를 뺀다 해도 비준 반대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독소조항 등이 그대로 있고 자동차에 쇠고기까지 양보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준동의안의 국회통과’에 대해서도 “만약 수정된다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데 왜 날치기 처리했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검찰이 청목회 사건을 중심으로 야권을 압박해오자 김윤옥여사 로비의혹 카드를 꺼내들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윤옥여사 카드’를 쥐고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심산과 함께 청목회 수사로 여론이 집중되는 것을 막겠다는 승부수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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