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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소된 한국타이어 조현범, 건설사와 부당거래 줄줄이

조 회장에게 금전 제공한 우암건설 최대주주 장선우도 불구속 기소

[KJtimes=김지아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추가 기소됐다. 우암건설 등과의 부당거래 혐의가 더 나왔기 때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회장의 혐의는 이렇다. 일단 2016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암건설에 '끼워넣기' 식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이어 그 대가로 현금, 차량, 아파트 등 금전적 이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으로 200억원대의 큰 돈을 횡령했으며, 이런 정황이 모두 '배임 혐의'로 인정돼 지난 3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에게 사업상 청탁을 하며 금품 등을 제공한 우암건설 최대주주인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도 배임증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장선우 대표의 형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장선우 대표는 우암건설, 세양물류 등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공금을 빼 조 회장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장선우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은 장 대표와 조 회장의 친분을 바탕으로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 공사, 2014년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등을 수주하며 단기간에 회사를 키웠다.

장선우 대표의 형인 장인우 대표는 동생 장선우 대표의 부탁으로 조 회장에 고진모터스 소유의 차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국내 공식 딜러다.

특히 검찰은 조 회장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와 '우암건설' 두 회사의 대표 등 4명도 건설사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2020년 9월께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한 약 200억원 규모의 신사옥 건설 공사에서 우암건설을 낙찰자로 내정하는 수법으로 입찰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건설회사 등 3곳과 각 회사 임원 등 6명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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