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 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현장 상황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세계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워홈은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실시한다.
먼저 스카우트대원 공급 식재 품목을 지속되는 폭염 등 현재 상황에 맞춰 조정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직위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대원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하여 양을 늘린다. 이는 정부의 지원 대책 일환으로 인해 구성 가능 식재가 보다 유연해진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식재 보관을 위한 냉장 컨테이너 가동 확대, 식재 운반을 위한 지게차 투입도 요청한다. 현재 잼버리 영지내 전력 공급 지연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일부 식재 보관 컨테이너 가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장 보관이 불가하여 아워홈 물류 거점에서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한 후 일정에 맞춰 차량 운송을 통해 식재를 공급해왔다. 적시 식재 공급과 위생관리를 최우선으로 냉장 컨테이너 가동 확대 등 조직위와 다양한 방안을 협업한다. 또한 3만4000명 분량 대규모 식재의 원활한 하역을 위해 현장 지게차 투입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에 앞서 상당 기간 지속된 우천으로 인해 보완이 필요한 도로의 추가 공사 또한 협의 중이다. 행사 초기 식재 운반 차량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우회하거나 바퀴가 수로 등에 빠지는 등 식재 운반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배식대 증설을 통해 운영요원들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에는 조직위 방침에 따라 출입구를 최소화하여 안전을 우선해 왔으나 안전 요원과 출입구 추가 및 이동식 배식대 운영으로 불편을 줄인다. 식당 외부에서 배식을 기다리는 운영요원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 얼음물 지급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안도 요청한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도 현지 잼버리 전용 물류센터에 마련된 상황실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물류센터 상황실과 잼버리 행사장을 오가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식재 위생안전관리 강화 등 보완 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행사 기간 대부분 현장에 상주하고 있으며 개영식 등의 행사 참석 보다는 물류센터, 식당, 상황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식 마지막 배송 완료와 이상유무를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속에서도 국가적 행사의 맡은 바 역할에 땀 흘리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함께 현장에 머물고 있다.
구 부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음서비스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잼버리 기간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조직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