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토)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3.3℃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4.6℃
  • 맑음고창 8.8℃
  • 맑음제주 14.3℃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으로 금감원 조사중?

박순혁씨 "명성이용해 부정한 거래 없어, 결백" 입장문 반박

[KJtimes=김지아 기자]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순혁 씨가 금양 이사직과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순혁씨는 지난 2022년 초부터 넥스테라 투자일임의 운용본부장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넥스테라 정하수 대표는 박순혁씨의 능인 고등학교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로 재직했던 금양의 류광지 회장도 능인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금양)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고, 배터리 주식의 매수 추천을 한 것은 자본시장법상 겸직금지, 이해상충방지 등 규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상 박순혁은 약 120억원의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특히 자문사 고객 계좌로 주식을 먼저 사고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추천을 했을 경우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2022년 초부터 넥스트라 운용본부장 재직? 

국내 주식시장 정보지를 비롯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순혁씨에 대해 금융당국이 겸직 금지 및 이해상충 방지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언론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자본시장법,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언론사의 질문에 대해 "박씨가 지난 5월 금양에 사표를 냈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쟁점은 이해상충 발생 여부인데, 자본시장법 제 45조 제2항에 따라 금융투자업자는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계열회사 등과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임직원을 겸직하는 행위가 제한된다"고 전했다.

박씨는 2022년 초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 본부장으로 (상근직에서) 근무하면서 금양 IR 홍보 이사 업무를 병행했다. 이후 금양의 불성실 공시 등 논란이 불거지자 금양의 홍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 9월4일에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

◆박씨 "명성이용해 부정한 거래 없어, 결백" 

한편, 박씨측은 운용 업무와 홍보 업무 병행은 문제가 없음을 법률적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은 전했다. 

그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2년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이 IR 대행 계약을 맺었고, 이후 운용본부장 업무와 IR 업무를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거쳤고, 병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진행 중인 금감원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며, 운용업무와 IR 업무를 병행한 이유는 2004년부터 20년간 관리해오던 고객과의 의리 때문으로, 총 계좌 수 3개, 총 투자금액 8억원으로 아주 적은 수준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박씨는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이해상충, 선취매 등 도덕적 흠결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본인의 재산상의 이익을 많은 부분 포기하면서 노력했고, 유명세 이용해서 자문사 일임계약고를 크게 늘일수 있었지만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3계좌 이외 추가 계좌유치를 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유튜브를 개설해 유료회원을 모집할수 있었지만 개설하지 않았으며, 4000원부터 19만4000원까지 50배나 오른 금양주식을 한주도 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의혹들은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답변을 요청한 금감원의 질의서와 내용이 아주 유사하다. 금감원 감사 사항이 누설된 것이며, 금감원 법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당국과 공매도 기관들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아울러 "현재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대한 금감원의 감사는 본인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분명한 바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9월4일 부로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반면, 금감원은 금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가 유튜브 등에서 특정 종목을 언급하려면 사전에 준법감시인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때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금소법에 근거해 금융투자상품을 광고해야 한다.

박씨가 배터리 종목을 추천했을 당시 금양 IR 홍보 이사였다면 추천 행위 자체가 금소법을 위반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 박씨가 자문사 고객 계좌로 주식을 먼저 매수한 후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추천을 했는지 여부 등의 의혹이 설명되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시장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씨측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식약처 공문 믿었다가 돈 털린다"…식품업계 노린 신종 사칭 사기 확산
[KJtimes=김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위조 공문으로 식품업계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발생하면서 기업 피해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법 개정을 빌미로 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방식이 실제 행정조치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부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개정'을 내세운 위조 공문서가 유포되고, 이를 통해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범죄는 ATP측정기, 온습도 측정기 등 위생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것처럼 안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나아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구매를 유도하고 입금을 요구한 뒤, 추후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전형적인 금전 편취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 사칭+금전 요구' 결합…기업 대응 실패 시 피해 직결 이번 사기의 핵심 리스크는 위조 공문과 전화·문자 안내가 결합되면서 실제 정부 행정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공문 형식을 갖춘 문서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거나, 위생점검을 언급하며 계약과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현장+

더보기
[현장+] 갑질 폭로 반복되는 물류현장…왜 바뀌지 않나
[KJtimes=김봄내 기자] # “오늘 물량 못 빼면 다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다. 성수기만 되면 상황이 반복된다.”(수도권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30대 노동자) # “배송 차질이 생기면 관리자 압박이 극단적으로 강해진다. 공식적으로 남는 건 없지만 현장 분위기는 늘 살벌하다.”(한 택배 하청업체 관계자) # “물량이 밀리면 단체 메신저에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직접적인 욕설은 줄었지만 현장 스트레스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서울 도심의 한 현장 근무자) 서울 도심의 한 대형 물류센터 앞. 오전 5시가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작업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섰다. 분류 작업이 시작되자 현장 분위기는 빠르게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작업자들은 쉴 틈 없이 컨베이어벨트를 오갔다. 관리자들은 실시간으로 작업 속도를 확인했다. ◆ “욕설에 야간 호출까지 다반사” 현장에서 만난 30대 노동자는 인터뷰 내내 회사명 공개를 꺼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 바닥이 좁다’는 것이었다. 그는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오늘 물량 못 빼면 다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특히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경쟁이 치열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카타르發 변수에 흔들리는 LNG선 호황론… 한국 조선업 역대급 수주잔고가 오히려 '리스크' 되나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앞세워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특정 국가와 프로젝트에 집중된 수주 구조가 오히려 산업 전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후솔루션은 7일 발간한 「LNG 슈퍼사이클 환상에서 깨어날 때」 보고서를 통해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중심 전략이 지정학적 변수에 취약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카타르 생산 차질에 국내 조선업 공급망 리스크 부각 현재 국내 조선업의 LNG선 세계 점유율은 74%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는 LNG선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 기대를 받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낙관론의 핵심 전제가 흔들릴 경우 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증권가가 긍정적 근거로 제시하는 ‘3.5년 치 수주잔고’가 오히려 구조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물량 상당수는 카타르 LNG 수출 설비 확장 프로젝트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최근 카타르 가스 생산시설 일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