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한국마사회, '2023년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가족돌봄청년 위해 1억원 기부…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 현장 안점 점검도 진행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해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관 및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신규 인증 결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4곳,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6곳 등 총 20개 단체와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23.11.9.부터 2026.11.8.까지 3년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4년 렛츠런재단(現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을 출연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 '마농(馬農)문화체험', '말박물관 운영' 등이 있다.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는 농어촌 지역 문화융성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단체로, 한국마사회는 매년 KYDO 단원들의 교육과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만 총 91회 공연을 시행하고, 3772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KYDO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생활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단원 중 음악 관련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배출하며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마농 문화체험은 수도권 또는 도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 문화와 농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승마장과 농촌 마을을 방문하여 직접 승마와 농촌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말산업 진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한다. 2018년 142명으로 처음 시작된 마농 문화체험은 2022년 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를 키우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의 마문화를 소개하는 '말박물관'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1988년 개관한 말박물관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무료 대관 기회를 제공하여 100명이 넘는 작가들을 소개해 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또다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주민의 풍성한 문화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도시민뿐만 아니라 농어촌에도 문화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가족돌봄청년 위해 1억원 기부…농어촌 소재 가족돌봄청년 지원

마사회는 문화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계속해 오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농어촌 지역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 Young Carer)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질병‧장애 등을 지닌 가족을 돌보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자 후원됐다. 


기부금을 통한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사업'은 한국마사회의 기부금 후원과 경기 사랑의열매의 사업 지원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수행된다. 기부금은 선발된 가족돌봄 청년들에게 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생계·의료·주거 등 필요한 영역 전반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말산업특구인 경기·전북·경북·제주 소재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어린 시절 시작되어 청소년기를 거쳐 장기화되는 돌봄수고는 발달과정에 있는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파악조차 어려웠던 가족돌봄청년들이 이번기회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말산업 전문 기관으로써 말산업 특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농어촌 지역 청년들이 가족 돌봄으로 짊어진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신청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이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가능하다. 세부적인 지원자격과 신청방법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 현장 안점 점검 진행 

정기환 마사회장의 현장 안전 점검도 지역 소외 이웃을 돕는 것과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가을축제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정기환 마사회장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22일 정기환 마사회장은 행사와 안전을 담당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소중한 주말을 렛츠런파크에서 보내기 위해 찾아주신 국민들에게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는 경마관람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캠핑 무드의 릴렉스존이 마련돼 있다. 안락한 캠핑의자와 해먹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서대여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활동적인 주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레저활동도 준비됐다. 성인을 위한 로데오 체험기구와 승마체험기가 마련되며, 아이들을 위한 스프링 호스, 미니 짚라인, 트램폴린 등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포니랜드에서는 무료 승마체험까지 가능해 나들이 객들의 주말에 즐거움을 더한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4급 하향 조정, WHO 새 변이 감시대상 추가
[KJtimes=김지아 기자] 질병관리청이 2급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오늘 8월31일 기준으로 4급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해석이다. 물론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당분간 유지되고, 국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감시와 분석을 지속한다.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관리" 질병관리청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통해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영미 청장은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는 있지만 이제 '위험도' 면에서 등급을 낮추는게 맞다고 본 것. 방역당국이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8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


[탄소중립+] "청정 수소, 유망한 탈탄소 수단으로 급부상"…EU, 에너지 자립 위해 주목"
[KJtimes=정소영 기자] 탄소 중립의 린치 핀인 청정 수소(Hydrogen)가에너지 자립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전력화가 힘든 철강, 시멘트, 장거리 운송 등 일부 산업에서 청정 수소가유망한 탈탄소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화석연료를 수입하는유럽(EU), 인도 등에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수단으로 청정 수소를 주목중이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제재로 에너지 위기를 경험한 EU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REPower EU 정책을 내놓았다. 해당 정책은 2050년 탄소 중립 사회 달성을 위해 마련한 패키지인 Fit for 55 중 에너지 관련 부분을 강화, 우선 시행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특히, 청정 수소의 생산 능력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새롭게 수입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화석연료 수입하는 EU, 인도 등에서 에너지 자립 위한 수단으로 청정 수소 주목 전체 에너지의 4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가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할 유망한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는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