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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팬오션'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들어보니

KB증권 "보수적 선박 운영은 부진한 장기 시황 전망 두고 볼 때 합리적"
NH투자증권 "단기 시황 반등 기대감 약화, HMM 인수 여부 확인 필요"
미래에셋증권 "시황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다만 매수 의견은 유지"

[KJtimes=김봄내 기자] 증권가에서 팬오션[028670]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KB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부진한 영업손익을 발표했다고 지적했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하향조정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시황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13일 KB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부진한 영업손익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 선종에 걸친 시황 악화를 반영한 것이므로 상당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당분간 저시황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지금처럼 보수적으로 선박을 운영하며 저원가 선박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팬오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795억원(전년대비 -64.6%)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전망치를 각각 28.8%, 14.9% 하회했으며 벌크선, 컨테이너선, 탱커선 영업손익은 각각 예상 대비 41억원, 63억원, 37억원 적은 550억원(전년대비-62.3%), -63억원(전년대비 적자전환), 249억원(전년대비 –30.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8% 하향한 56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하향은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9%, 22% 하향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경우 3분기 매출액 1조1116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고 벌크 매출액 6849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으며 원자재 수요 부진 장기화로 시황 반등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축소 위해 운영선대 대폭 축소"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6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PBR 0.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절대적인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팬오션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1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7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BDI 평균이 1194pt로 전년 동기(1655pt) 및 전 분기(1313pt)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이 용선선박을 대폭 줄인 것은 보수적인 벌크선 운영 방침의 결과로 해석되는데 이는 시황 부진을 예상하고 수익성을 관리하면서 저원가 선박 중심으로 선대구성을 재편하는 것"이라며 "4분기 벌크선 시황은 일시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나 용선 선박을 일시적으로 줄인 만큼 단기 시황 개선의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팬오션의 보수적 선박 운영정책이 단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으나 2024년 이후까지 내다보았을 때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해운사는 시황 변동에 대한 손익의 노출을 줄이고 저원가 선박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0월, 재고 확충으로 일시적으로 BDI 지수가 강하게 반등했으나 재차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 내 철강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철강 생산 한계가 나타났다"며 "단기간 내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 수요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우나. 중장기 공급 제한에 따른 점진적인 수급 밸런스 개선 방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림그룹은 현재 HMM 인수전에 참여 중으로 팬오션이 HMM 인수 과정에서 그룹 내 유일한 해운회사로 주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HMM 인수 과정에서 유동성 확충이 필요한데 이는 팬오션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적으로 수요 개선 여부 불투명"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경우 컨테이너 부문이 영업손실(-6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벌크선의 영업이익 역시 550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영업 외에서는 선박 매각에 따른 매각 손실이 발생해 순이익(250억원) 역시 기대치(95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4분기에는 3분기 말 운임 반등이 반영되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벌크선의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나 중기적으로는 수요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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