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현정은 회장,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참석 "용기 내어 도전하라"

[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 매니저들을 만나 용기와 도전을 강조하며, 회사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 8일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내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신입 매니저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직접 사령장을 전달하며, 사회 첫발을 디딘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Starting the Hyundai Journey(현대에서 시작되는 여정)’라는 신입 매니저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 입문 과정 - 계열사별 직무교육 멘토링 - 글로벌 트립으로 구성, 각 기수의 직무 특성과 성장 단계를 고려해 세심하게 맞춤형으로 입사 후 1년간 진행된다.

 

현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프로 도전러를 언급, 용기있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 도전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끝내 성장을 이뤄내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의 길을 찾아온 도전의 아이콘이라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 등 수많은 현대인들이 프로 도전러로서 일군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러분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라며, “실패도 성공의 과정, 용기 있게 회사 생활에 도전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수료식에서도원영적 사고를 긍정의 현대정신과 연결해 신입 매니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원영적 사고는 걸그룹 IVE 멤버 장원영씨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현 회장의 신조어 소통 노력은 젊은 신입사원과의 세대의 벽을 허물기 위한 신선한 시도로 각계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직장 내 세대 간 소통의 좋은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은 매년 상하반기 신입 매니저 수료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이는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려는 의지라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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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남산타워에서 본 '케데헌 신드롬'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6일, 주말 오후의 남산타워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K팝 그룹과 퇴마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영화 속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 앞은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내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남녀노소가 한데 섞여 들뜬 표정이었다. 한국 관련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본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상통화를 연결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남산타워 명물인 ‘사랑의 자물쇠’ 존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젊은 연인은 마치 K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환호했다.현장에서 ‘케데헌 신드롬’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K콘텐츠, 글로벌 문화 산업 판도 바꿔 예전에는 단순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인식됐던 남산타워가케데헌의 흥행과 함께이제는 K콘텐츠와 결합해 ‘스토리텔링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K-컬처 열풍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

[탄소중립+] 국제 플라스틱 협상 좌초…'탈플라스틱 로드맵'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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