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14.9℃
  • 흐림서울 9.2℃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9.6℃
  • 흐림울산 12.4℃
  • 광주 9.3℃
  • 흐림부산 12.7℃
  • 흐림고창 9.2℃
  • 제주 11.5℃
  • 흐림강화 6.8℃
  • 흐림보은 5.3℃
  • 흐림금산 6.6℃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8℃
  • 흐림거제 10.7℃
기상청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대형 팜 기업 인수 및 정제공장 준공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대형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를 인수하고 같은 날 현지 팜유 정제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팜 종자 개발부터 바이오연료의 원료가 되는 팜유 생산까지 풀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 인도네시아 상장사 삼푸르나 아그로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과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 건 관련 글로벌 팜 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 규모는 공시일 기준 환율 적용 시 한화 약 1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8000헥타르의 농장을 추가 확보하게 되며, 기존 인니 파푸아 농장을 포함해 총 15만 헥타르의 글로벌 영농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전역에서 팜 농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상장 기업으로, 자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팜 농장은 이미 팜 열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인수 초기부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팜 농장 사업은 나무를 심은 후 3~4년 뒤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0년 이상 생산이 이어지는 장기 고수익 구조의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파푸아에서 처음 팜 농장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상업 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연간 21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착유 공장 3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팜 농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률 36%를 기록하는 등 그룹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같은 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발릭파판에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법인 PT.ARC(PT. AGPA Refinery Complex) 준공식도 개최했다.

 

PT.ARC의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60%, GS칼텍스 40%로 구성되며, 총투자금은 21000만달러이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의 정제 능력은 연 50만 톤으로, 이는 연간 국내로 수입되는 팜 정제유의 8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율리엇 탄중(Yuliot Tanjung)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차관, 라마드 마스우드(Rahmad Mas'ud) 발릭파판 시장,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이 정제 공장은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연내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PT.ARC에 공급하고, 여기서 생산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 내수는 물론, 한국·중국 등으로 판매한다. GS칼텍스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제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한국 시장에 바이오디젤용 정제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팜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식용 유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팜유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식량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번 인니 팜유 사업 강화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식량 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추진되는 그룹의 주요 인프라 사업 중 하나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 Core(철강·이차전지 소재) + New Engine(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인도에서는 JSW그룹과 현지 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 9월에는 통상 무역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 시장에 신속 진입하기 위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와 철강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대입 고민, 공교육이 답한다…교사 500명 상담단 출범
[KJtimes=김지아 기자] 대학 입시를 둘러싼 정보 격차와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기반의 대입 상담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경험 많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 500명을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위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전화와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증가하는 입시 컨설팅 수요를 공교육 안에서 흡수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AI 챗봇·찾아가는 상담까지…"입시 정보 접근성 높인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상담 방식의 다변화다. 오는 7월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전문 상담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학생 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평가 기준에 맞춘 상담이 이뤄져 보다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6월 말에는 대입정보포털에 AI 기반 대화형 챗봇이 도입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