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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부여공장, '녹색기업' 선정…연 8000톤 생산기지 친환경 전환

ISO 14001·50001 인증, ZWTL 'Gold' 획득…홍삼박 순환자원 인정 등 환경관리 성과
36억원 이상 설비 투자…2025~2027년 오염물질·온실가스 원단위 최대 46% 감축 목표

[KJtimes=김지아 기자]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이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여공장은 1월30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녹색기업 지정을 받았으며, 2월13일 오후 충남 부여군 공장 현장에서 '신규 녹색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녹색기업 제도는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자율적 환경개선을 실천한 우수 사업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부여공장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공장으로 꼽힌다. 1978년 충남 부여 금강 인근에서 가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 연간 8000여 톤 이상의 수삼을 처리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환경 부담 최소화를 위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점이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매립 제로'에서 온실가스 감축까지…수치로 증명한 ESG 경영

부여공장은 그간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 획득 △홍삼 제조 부산물 '홍삼박'의 순환자원 인정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국제인증 'Gold' 등급 획득 등 친환경 경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홍삼박을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체계를 동시에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녹색기업 지정에 따라 부여공장은 총 36억원 이상의 환경시설 개선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펠릿보일러 도입, 태양광 설비 확대, 폐수처리시설 보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발생량, 온실가스 배출량,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 원단위를 기준연도(2022~2024년) 대비 향후 3년간(2025~2027년) 최소 5%에서 최대 46%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경영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부여공장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2010년부터 지역 아동·노인·장애인·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기부와 현장 봉사, 복지기관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열린 제15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여공장은 역사와 전통을 갖춘 정관장의 핵심 생산시설로, 품질 경쟁력과 환경 책임을 함께 강화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녹색기업 선정을 계기로 환경·에너지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와 운영 혁신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생산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식품 제조공장의 친환경 전환은 지역 환경과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과제다. 연간 8000톤 이상의 수삼을 처리하는 생산기지가 향후 3년간 최대 46%의 환경지표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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