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독신세’ 신설 논란이 불거지며 열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신세’는 일본에서 독신들에 더 많은 세금을 매긴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세금이다. 7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구 30만명의 소도시 이시카와(石川)현 가호쿠시(市)에서 ‘엄마과’(ママ課)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체와 재무성 공무원이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독신세가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단체 엄마과의 한 회원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선택지의 하나이긴 하지만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면 생활수준이 내려간다. 독신자에게 부담을 지게 할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재무성 공무원은 “독신세의 논의는 있었지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보도를 통해 이러한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파문을 일파만파 확산됐다. 가호쿠시에 “왜 독신세를 제안했나”, “아이를 키우는 세대만이 힘든 것은 아니다”는 내용의 항의 전화·이메일이 쇄도했다. 인터넷상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엄마과’라는 이름의 자원
[KJtimes=김현수 기자]도시바(東芝)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오는 13일 매각이 최종 결정될 것이란 얘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이 매각은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하고 있었던 탓이다. 7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이 지난 5일 주요 거래은행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13일까지는 매각처를 결정한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은행단은 도시바에 대해 8월 말까지 매각처를 결정하라고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6800억엔(약 7조600억원)의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지난 6일 이사회(경영회의)를 열어 WD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사채를 통해 1500억엔을 대겠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한 뒤 새롭게 제안한 내용을 협의했지만 결론은 보류했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주도하고 미 사모펀드 KKR,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이 참여하는 이른바 ‘신(新)미일 연합’이 유력하다. 이러한 가운데 미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WD가 도시바메모리 경영권에 대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전개하는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것이다. 7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이날 아오모리(靑森)현의 미사와(三澤) 미군기지에서 PAC-3의 발사기를 설치하고 전원 차량에 접속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항공자위대의 이번 훈련은 세번 째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쿄(東京)의 요코다(橫田)기지와 이와쿠니(岩國)기지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계획과 관련해 상공 통과가 예상되는 시마네(島根), 히로시마(廣島), 에히메(愛媛), 고치(高知) 등 4개 현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PAC-3를 배치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국과 일본 간 일체화한 요격태세를 과시해 미국령 괌 앞바다에 대한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밝힌 북한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산케이신문은 6일 보도를 통해 일본의 한 지방도시가 한글판 관광 안내 책자에 ‘동해’ 표기를 했다가 우익들의 트집으로 ‘일본해’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新潟)현 묘코(妙高)시는 지난 3월 배포를 시작한 한글판 관광 팸플릿의 지도에 '동해' 표기를 했다. 이 팸플릿은 묘코시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관민 합동 단체 묘코관광추진협의회가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하지만 묘코시는 지난달 20일 ‘동해’가 아닌 ‘일본어’로 표기해야 한다는 우익 인사의 항의를 받았다. 이에 배포한 5000부에 대해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00부를 회수한 상태다. 묘코시는 앞으로 팸플릿 제작 경위를 조사하면서 ‘일본해’라는 표기가 담긴 한글 팸플릿을 다시 제작해 배포를 할 예정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요미우리신문은 6일 보도를 통해 일본이 중국을 겨냥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훈련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주변 경비의 거점인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에 상주하는 해상보안관의 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낙도 중 최초로 사격훈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상보안청은 오는 2018년도 예산에 2억5000만엔(약 25억7875만원)을 들여 이시가키섬 동쪽에 7000㎡ 크기의 사격훈련장을 마련해 영해를 침입한 중국 어선 승무원을 제압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해상보안청의 경우 중국의 영해 침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지역 해상보안관의 방어 역량 향상을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2012년 국유화 조치를 단행 한 뒤 중국 해경선이 빈번히 접근해 양국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일본이 이 지역에 대한 전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중국과 일본 사이의 위기 상황은 더 고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반기를 드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향방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포스트 아베(安倍)' 주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5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2019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과 관련해 재정건전화 목표를 고려하면 확실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증세 연기에 반대한다며 반기를 든 것이다. 기시다 정조회장과 견해를 같이 한 인물은 또 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소비세율 인상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비세를 어떻게 할지는 다음 중의원 선거의 가장 큰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단지 싫은 것을 나중으로 미루기만 하면 국가가 멸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정조회장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포스트 아베 경쟁에서 선두에 서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나란히 정책면에서 아베 총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벌인 것과 관련 당시 폭발력(TNT 폭약 환산 기준)이 처음 추산했던 70kt을 넘어 160kt에 달하는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기관에 의한 인공지진 규모의 최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추산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6차 핵실험 직후 북핵실험의 폭발력을 70kt으로 추산했다가 지난 5일에는 이를 120kt으로 상향조정했었다. 일본 방위성이 이날 수정 발표한 북핵실험 폭발력 160kt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위력(16kt)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인해 약 14만명이 사망했고, 사흘 뒤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폭(21kt)으로 7만4000여명이 사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기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분석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여파에 기인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질 때마다 방한 일본인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게 그 근거로 제시됐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던 일본인 방한 관광객이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한반도 위기설이 나왔던 지난 4월 당시 16만57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만5283명보다 5.4% 줄었다. 당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해역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인 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 우려 등으로 소셜미디어 등에서 ‘4월 한반도 위기설’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5월에도 -10.8%, 6월 -6.9%, 7월 -8.4% 등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이 작년 9월 9일 핵실험 도발을 했을 때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줄었다. 작년 9월 방한 일본인은 20만87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의 22만5456명에 비해서는 7.4% 감소했다. 한편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 밤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총리는 전날 밤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결의 채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통화는 메르켈 총리의 요청으로 20여분간 이뤄졌으며 메르켈 총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장관이 전했다. 한편 NHK는 두 정상은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협력 요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메르켈 총리가 “유럽연합(EU) 지도자에게 요청해 일본과 연대해 일치단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의 폭발력(TNT 폭약 환산 기준)이 당초 추정했던 70kt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의 설명에 의해 알려졌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눈 이 같은 밝히면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가 당초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의 규모를 5.8로 파악했지만 확정치를 5.9~6.0으로 수정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실험에 따른 폭발력이 더욱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CTBTO의 확정치가 나오는 단계에서 방위성에서도 폭발 규모를 분석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수소탄이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강화형 원자폭탄일 수도 있어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기자들과 만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지지한다”며 “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강한 메시지로 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들과 통화를 해 대북 추가 제재결의 채택을 위해 의견을 교
[KJtimes=조상연 기자]아키히토(明仁) 일왕 큰손녀 마코(眞子·25) 공주가 대학동기 회사원과 약혼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본 열도에 뜨거운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약혼 발표로 그 경제효과가 1000억엔(약 1조310억원)이라는 추산이 나온데 기인한다. 5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약혼 발표에 일본 열도가 축하무드에 휩싸이며 약혼의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대감은 웨딩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일본의 웨딩관련 시장은 폭이 넓다. 경제평론가 오기와라 히로코는 예식이나 피로연, 신혼여행, 신접살림집 마련, 가구 구입 등을 포함하면 한 쌍의 혼인에 의한 경제효과는 약 500만엔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과거의 로열웨딩 사례로 추산하면 혼인 건수가 1만~2만건 늘고 경제효과는 500억~10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일단 공주의 짝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5)의 고향 가나가와현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 그가 2010년 가나가와현 쇼난(湘南) 에노시마(江の島)의 ‘바다의 왕자’라는 홍보대사를 역임한 경력 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행업계에서는 신혼여행지를 주시하고
[KJtimes=권찬숙 기자]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재일민단)이 북한의 6차핵실험 규탄에 나섰다. 5일 오전 재일민단 소속 재일동포 30여명은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 앞에 모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한 폭거”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6차핵실험에 대해 항의했다. 이어 “치명적인 환경 파괴를 일으키는 인류에 대한 범죄며 재일동포의 총의를 대표해, 핵실험에 대한 분노를 담아 강하게 비난하고 항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그랜드 기린’(Grand KIRIN)이 한국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그랜드 기린’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로 2012년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후 매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며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하이트진로는 일본 기린사가 출시한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그랜드 기린 ‘인디언 페일 에일’(IPA)과 ‘재팬 페일 라거’(JPL) 등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그랜드 기린 IPA는 깊은 맛의 에일 맥주로 알코올도수는 5.5%다. 상쾌하고 달콤한 과일 향이 나고, 목 넘김이 좋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또 그랜드 기린 JPL의 알코올도수는 6%다. 특징은 청량한 라거 맥주의 장점을 살렸고 맥아의 구수함과 꽃의 향이 잘 어우러진 맛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사회의 저출산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의 30대 안팎 세대의 절반가량이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그 이유다. 이 같은 결과는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 생활복지연구소가 ‘어라사(30세 전후를 뜻하는 ‘around 30’의 줄임말) 세대’인 만 25~34세 남녀 3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1%가 <결혼을 의식한 교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62.7%, 여성의 39.4%가 이 같은 답변을 했는데 남성의 경우 3명 중 2명이 결혼을 의식하고 진지하게 교제를 한 적이 없는 셈이다. 결혼에 대해서는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한 사람이 남성 중 30.9%, 여성 중 25.9%나 됐다. 반면 <이상과 조건을 낮춰도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성의 10.8%, 여성의 13.5% 뿐이었다. 결혼을 하는 경우 <맞벌이를 해도 상관 없다>는 여성은 87.9%였으며 남성의 77.2%는 <결혼 상대에게 맞벌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획기적인 지진차단 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치의 핵심은 공기의 힘으로 건물을 미세하게 땅에서 떠 있게 함으로써 수평은 물론 상하 지진의 진동도 차단하는 것. 특히 수평과 상하 지진 모두를 막을 수 있는 차단장치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인 것으로 전햐졌다. 5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 방재과학기술연구소와 민간기업인 히타치(日立)제작소, 세쓰난(摂南)대학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좌우, 앞뒤 등 수평방향 지진의 진동을 차단하는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압축공기를 내뿜는 힘으로 건물을 지면에서 100분의 6㎜ 정도 떠 있도록 하는 방식이며 여기에 특수 용수철을 장착하는 방법으로 상하방향의 진동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효고(兵庫)현 미키(三木)시에 있는 세계 최대의 대규모 구조물 진동파괴실험 시설인 ‘이 디펜스(E-Defense)’에서 장치의 실험을 실시,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구마모토(熊本)에서 발생한 지진과 6년전 도호쿠(東北) 앞바다에서 일어난 거대지진은 물론 22년전 발생한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에서 관측된 강도의 진동을 이용해 장치를 실험한 결과 수평방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