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60여 명이 총출동한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 외에도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는다. 추도식에서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공식 추도사를 낭독하고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추모시 '운명'을 낭송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다시 한 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집계된 국정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천52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1.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리얼미터의 이번 국정지지율 조사는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0.1%였다. 나머지 8.3%는 '잘 모름'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94.5%)에서 국정지지율이 90%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84.0%)과 서울(81.9%), 강원(80.0%), 대전·세종·충청(79.2%), 부산·울산·경남(76.6%), 대구·경북(72.8%), 제주(71.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88.7%)와 30대(87.7%), 20대(84.7%)에서 80%대를 넘었고, 50대(78.9%)와 60대(70.7%)는 70%대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96.3%)과 정의당 지지층(92.3%)에서 지지율이 90%대를 상회했고, 바른정당 지지층(75.1%), 국민의당 지지층(71.0%), 무당층(65.2%)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지명한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진보 성향 헌법재판관으로 평가받는다. 특허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하다 2012년 9월 20일 국회 야당 몫으로 선출된 김 헌재소장 지명자는 그동안 주요 사건들의 처리 과정에서 동료 재판관에 비해 도드라진 소신을 밝혀 주목받았다. 상대적으로 소수의견을 많이 낸 것으로 분류된다. 김 지명자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사건에서 홀로 정당 해산에 반대했다.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 목적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일부 당원의 활동을 통진당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전교조의 법외노조 헌법소원 사건에서도 혼자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든 근거가 된 법률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간통죄 처벌이 헌법에 위배되는지에 대한 판단에서는 간통죄 처벌이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다는 보충의견을 제시하면서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소탈하지만, 강단 있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법관으로 통한다. 사회적 약자나 취약 계층의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의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윤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임명을 환영한다"며 "윤 검사장은 지난 정부 시절 불의에 맞서는 용기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현직 대통령 탄핵을 끌어낸 특검에서의 활동도 발군이었던 점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국민의당은 검찰과 사법부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보는 만큼 신임 윤 검사장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인사"라며 "앞으로 검찰개혁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데 대해 "국민의 기대치가 높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지검장은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의 일원으로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 및 추가기소 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새로운 검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대선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지검장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본 국민의 기대치는 굉장히 높다"면서 "검찰 내부의 조직논리가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백 상태이던 검찰 수뇌부의 신속한 인사를 환영한다"면서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는 말처럼,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수사에 집중함으로써 검찰다운 검찰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사이 이뤄진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다. 국회 여야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공수처 설치 등 강도 높은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탄핵까지 야기시킨 국정농단 수사의 조사자와 피조사자 사이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진상규명이 된 이후에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새정부의 검찰 개혁 수위는 물론 공직기강 확립 기준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대통령의 업무지시와 관련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검사장과 안 검찰국장의 돈봉투 만찬 사건을 감찰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인근 한 음식점에서는 이 검사장과 안 국장 등 국정농단 의혹 수사팀 관계자들과 법무부 검찰국 간부 간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는 국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각각 구속과 불구속이 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특히 안 국장은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수사대상에 오른 이후 우 전 수석과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55) 한성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대선캠프에서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경북 구미 출신의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정부의 대미·대일 특사단이 17일 출국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7일 오전 대일 특사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과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이사장(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차례로 도쿄와 워싱턴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각국 정상 또는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신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및 문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 또 새 정부 대외정책 방향 및 목표에 대한 지지를 구하고,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협력 외교의 토대 구축을 도모한다. 홍석현 대미 특사는 미국 백악관 또는 국무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6월말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한미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정상회담 관련 협의도 진행한다. 최근 방한한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16일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 때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북핵,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현안에 대해 후속 조율을 진행할 전망이다. 문희상 대일 특사는 3박 4일의 방일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은 16일 "그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를 통해 "참 멀리 왔습니다.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자 메시지에서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는 틀이 짜일 때까지만 소임을 다 하면 제발 면탈시켜 달라는 청을 처음부터 드렸다"며 "제게 갖고 계신 과분한 관심을 거둬달라는 뜻에서 언론인들에게 주제넘은 이별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전 그 날, 그분을 모시고 신세계 개척을 향한 긴 항해에 나섰고, 풍랑과 폭풍우를 묵묵히 헤쳐온 긴 여정 동안 그분은 항상 강했고 당당했다"며 "지금까지 저는 그분에게서 단 한 번도 비겁하거나 누추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분 곁에 늘 함께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나먼 항해는 끝났다.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15일 임명된 박수현(52) 전 의원은 대언론 소통에 강점을 지닌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 당 대변인만 3번을 거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대선에서 안희정 경선 후보 대변인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까지 잇따라 맡기도 했다. 기자들이 뽑은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2회 연속 수상할 정도로 언론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불모지인 충남 공주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이완구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부여·청양과의 선거구 합구로 작년 4·13 총선에서 옛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석패, 선거구 획정의 최대 피해자로 회자하기도 했다. 박 신임 대변인은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하며 친화력은 물론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백봉신사상'을 받을 정도로 부드러운 어투의 말솜씨를 뽐내 '젠틀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대변인은 대언론 관계뿐 아니라 야권 정치인들로부터도 호평을 받는 몇 안 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의 박 대변인은 19대 국회의원 당시 4년 내내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kjtimes=견재수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당내 친박(親朴) 의원들과 선긋기 행보를 보이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또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탈당했다가 복당 의사를 밝힌 바른정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포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홍 전 지사는 12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출국 길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생각을 전달하고 “(미국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확한 입국 시기를 밝히지 않은 홍 전 지사는 “판을 짜는 것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좀 많은 것 같다”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전 입국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남겼다. 친박 진영과의 불편한 동거를 예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말도 남겼다. 홍 전 지사는 “난 (친박 진영과) 당권을 가지고 싸울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홍 전 지사의 직설 화법에 대해 귀국 후 당권을 놓고 친박 진영과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탈당파의 복당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차를 확인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사이다 발언을 던졌다. 홍 전 지…
[KJtimes=김봄내 기자]조국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은 11일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쓰이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조 수석은 "인사권은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에 있고 민정수석은 그 과정에서 검증만 할 뿐 인사권은 없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임명됐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했다"며 "특히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업무 등에 있어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홍보수석에는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왔다.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조 수석의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로 평가된다. 조 인사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윤영찬 본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