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18대 대선일이 코앞이다. 이에 따라 관련 테마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발 빼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코스닥 오전장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표적 테마주인 EG는 전 거래일보다 7.17% 내린 3만6700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유신소재와 대유에이텍이 각각 5.88%와 4.28% 떨어졌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테마주는 이들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했다. 바른손은 14.36% 내린 3130원에 거래됐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은 각각 14.88%, 15.00% 급락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관련된 안랩도 6.17% 내린 3만8000원에 주가가 형성됐다. 미래산업과 써니전자는 6.58%와 11.29%씩 내렸다.
증권가 일각에선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주가를 떠받쳐온 ‘대선 테마’의 소멸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앞 다퉈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