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행보를 시작하면서 정책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21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전날 ‘정책 수혜업종’으로 주목받아 급등한 건설업·증권업의 상승세가 수그러든 반면에 전기가스업·보험업은 약세장에서도 선전했다. 특히 전기가스업에 속한 가스관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석유·가스수송용 강관을 생산하는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930원에 거래됐다. 하이스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아제강, 한국주철관, 휴스틸은 2% 이상 올랐다. 삼강엠앤티(5.15%), 세아제강(1.97%), AJS(0.22%)도 상승세를 구가했다.
가스관 관련주의 동반 상승은 전날 박근혜 당선인이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러시아와 북한, 한국을 연결하는 철도, 가스관, 전력 사업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며 “한국과 러시아가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