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정밀전자(대표 장준택)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력 사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 라인 증설 및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다음 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정)한다고 밝혔다.
삼본정밀전자는 이어폰/헤드폰과 같은 소형 음향기기 제품과 휴대폰 키패드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88년 창립과 동시에 일본의 3대 가전업체 중 한 곳인 JVC에 이어폰과 헤드폰을 ODM 방식으로 납품하며 성장해온 삼본정밀전자는 자체 음향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JVC의 No.1 파트너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 해 음향사업에서만 466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본정밀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태블릿 제품, 넷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이어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본정밀전자의 성장세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본정밀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선택하고 지난 2008년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며 휴대폰 키패드 사업에 진출했다.
인수와 동시에 삼본정밀전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생산 수율 향상, 고정비 최소화 등 강력한 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2007년 7%에 불과하던 이익률을 지난 해 18%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주고객사인 LG전자에 쿼티형 키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휴대폰 키패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본정밀전자 장준택 대표는, "현재 주력 사업인 음향사업과 키패드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지만 현재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없다"며 "주력 사업을 통해 갈고 닦은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 신규 사업에 진출해 음향과 키패드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IT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달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청약에 들어간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상장 예정주식수 9,500,000주 중 공모 주식수는 2,000,000주이며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