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내 이름은 김삼순' 연극무대 오른다

김선아, 현빈이 주연을 맡았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으로 만들어져 관객을 찾아온다.

연극 '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두근두근' 등을 선보였던 정세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드라마의 원작인 지수현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가져온다.

2005년 드라마로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노처녀 파티쉐 '김삼순'과 까칠한 연하남 '장도영'이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연극 무대에서도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쥐려는 김삼순 캐릭터를 부각시켜 여성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내년 1월 21일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하며 전석 2만5천원.

출연 김유진, 황선화, 김해은, 이동하, 김 익, 임천석 등. ☎02-501-7888.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