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株 ‘저가 분할 매수’ 의견 나와

그간 엔저·리콜 등 악재에 부진 거듭

[kjtimes=서민규 기자]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수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간 엔화 약세와 리콜 등의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한 현대기아차로서는 가뭄 뒤 단비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22일 현대기아차 주가에 악재가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저가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자동차 주가는 생산능력 향상 둔화, 자동차 수요 감소, 엔화 약세로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 성장 기대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연비 사태 이후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 대규모 리콜, 인건비 증가 가능성 등 끊임없이 부정적인 뉴스에 고전했다"면서도 "하지만 주가에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인건비 상승 가능성과 도요타가 최근 렉서스 ES 세단을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가 외국에 신공장 건설을 발표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도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소송에서 노조 측의 승소로 마무리될 경우 경쟁사 대비 낮은 생산성과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외국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2만원과 79천원으로 유지했다. 장 연구원도 현대기아차의 낮은 주가 수준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저가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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