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들 ‘섀도보팅’ 요청

예탁결제원 통한 의결권행사 신청률 35.5%

[kjtimes=서민규 기자] 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35.5%가 정기 주주주총회에서 예탁결제원을 통한 의결권행사(섀도보팅)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섀도보팅이란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게 하려고 마련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699개사 중 213개사(30.5%), 코스닥시장에서는 964개사 중 378개사(39.2%)가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섀도보팅 신청 상장사는 2011231개사에서 2012213개사로 7.8% 감소했다. 의안별 섀도보팅 신청은 총 1758건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감사 선임 의안에 대한 섀도보팅 요청이 197(36.4%)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임원 보수 한도(23.7%)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