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城工業団地>事実上、閉鎖へ

【坡州・大貫智子】韓国政府が開城(ケソン)工業団地に残っている韓国企業の全従業員撤収を決めたことを受け、176人の従業員のうち126人が27日、南北間の出入国を管理する南北出入事務所=京畿道坡州(キョンギドパジュ)市=を通り、韓国側に戻った。残る従業員50人も29日に帰還する予定。操業再開のめどは立っておらず、南北間の「聖域」だった工業団地は事実上の閉鎖状態となる。

北朝鮮の中央特区開発指導総局報道官は27日、「工業団地が完全に閉鎖される責任はすべて南朝鮮(韓国)が負うことになる」と韓国側の責任を強調。「閉鎖されれば莫大(ばくだい)な損害と被害を受けるのは南側だ」と指摘し、「提供してきた広い地域を軍事地域とする」と強硬姿勢を示した。

27日午後、大量の生産品などを荷台や屋根にテープやひもで縛り付けた車両が続々と韓国側に到着。従業員らは「残念だ」「一日も早い正常化を望む」などと語った。

工業団地は南北経済協力の象徴的存在として2004年に操業開始。衣料品など韓国の中小企業123社が進出し、北朝鮮の労働者約5万3000人を雇用している。昨年の生産額は約4億7000万ドル(約461億円)で過去最高を記録した。

北朝鮮は3月末、韓国メディアが「北朝鮮は(工業団地は)外貨獲得源なので手をつけられない」などと伝えたことに反発。今月3日以後、韓国側から入ることを認めず、9日からは北朝鮮労働者を出勤させていない。韓国政府は25日、南北当局者間対話を提案したが、北朝鮮は26日、拒否した。

工業団地は、韓国政府が北朝鮮への制裁を発動した際も例外扱いされており、北朝鮮による核実験やミサイル発射などの際も稼働していた。

 

毎日新聞 4月27日(土)21時45分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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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공단> 사실상 폐쇄로

【파주 오오누키 토모코】 한국 정부가 개성 공단에 남아있는 한국 기업의 모든 직원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176 명의 직원 중 126 명이 27일남북 출입 사무소 = 경기도 파주시 =를 거쳐 한국측에 돌려 보냈다. 남은 직원 50명도 29일에 귀환 할 예정이다. 조업 재개의 목표는 서 있지 않고, 남북간의 '성역'이었던 공단은 사실상 폐쇄 상태가 된다.

북한 중앙 특구 개발지도 총국 대변인은 27일 "공단이 완전히 폐쇄되는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한국)에 있다" 며 한국측의 책임을 강조했다. "폐쇄되면 막대한 손해와 피해를 받는 것은 남측이다" 고 지적하고 "제안 해온 넓은 지역을 군사 지역으로 한다" 고 강경 자세를 보여 주었다.

27일 오후 대량 생산품 등을 화물칸이나 지붕에 테이프나 끈으로 동여 맨 차량들이 속속 한국측에 도착. 직원들은 "안타깝다" "하루 빨리 정상화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공단은 남북 경협의 상징적 존재로서 2004년에 조업 개시. 의류 등 한국의 중소기업 123사가 진출해 북한 노동자 약 5만 3000명을 고용하고있다. 지난해 생산액은 약 4억 7000만 달러 (약 461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은 3월 말 한국 미디어가 "북한은 (공업 단지) 외화 획득 원천이므로 손을 대지 않을 것" 이라고 전한 것에 반발. 지난 3일 이후 한국에서 들어가는 것을 인정하고, 9일부터 북한 노동자들을 출근시키고 있지 않다. 한국 정부는 25일 남북 당국자 간 대화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26일 거부했다.

공단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발동했을 때도 예외로 취급하고,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경우도 가동 해 왔다.

 

마이니치신문 4월27일(토)21시45분 배신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