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추락사고 여파에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8일 증권사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12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1%나 상승했다. 올해 1,2분기 적자를 이어가다가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대형 암초를 만나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사고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사망했고 중상자를 포함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내국인 출국 및 중국인 환승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당장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이날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6% 하락한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 주가가 5000원선 밑으로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23일이 마지막 이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 며 “지난 1997년 8월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와 2011년 7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고 때도 해당 항공사의 주가는 장중 7∼8%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 분석했다.
다른 금융사 관계자는 “최근 여행 성수기인 점과 미주노선 예약 노선 수요가 많기 때문에 예약취소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사고원인 규명과 중국 환승 및 국내 방문 관광객 영업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