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발전사업자의 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를 강화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시스템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장치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부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전 때 비상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16일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 9위인 포스코ICT(022100)는 전날보다 5.80% 오른 9490원에 장을 마쳤다, 상아프론테크도 9.50% 오른 7490원에 거래됐다.
포스코ICT는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된 기술의 설계, 제조, 설치공사 업무를 하고 있다.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인 상아프론테크는 2차전지용 부품 생산도 영위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LG화학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력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발전사업자에 대해 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할 것" 이라면서 "실시간으로 효율적인 전력 수요관리가 가능한 ESS 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