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이동통신주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비틀거리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017670) 5000원(2.27%) 하락한 21만5000원에 거래됐다. KT(030200)도 이날 1000원(2.86%) 내린 3만4000원에 거래 돼 SK텔레콤과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유플러스(032640)만이 150원(1.21%)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과잉 보조금 경쟁을 벌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또 이번에 과잉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 1곳을 본보기로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
이는 한 사업자가 보조금 경쟁을 촉발하면 다른 사업자들도 어쩔 수 없이 경쟁에 가세해야 하는 이동통신 업계의 과열된 경쟁 시장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