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매일유업(005990)의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3.95% 하락한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매일유업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5%에 발행했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의 9%에 달해 주식 물량 부담에 따른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신용등급이 AA인 기업마저 사채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며 “다만 주당순이익 하향요인이 5% 이내이고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