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OCI(01006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반덤핑 과세 결정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날 대비 10.16% 상승한 16만8천원에 거래됐다. 각 금융권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또한 보유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OCI와 더불어 한화케미칼(009830), 넥솔론(110570), 신성솔라에너지(011930), 오성엘에스티(052420) 등 태양광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오는 24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수입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반덤핑 관세(韓 2.4∼48.7%, 美 53.3∼57%)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리뉴어블에너지코퍼레이션(REC)의 미국 내 자회사가 가장 높은 관세율을, 세계 폴리실리콘 3위 생산업체인 OCI가 가장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 대조를 이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OCI가 높은 반덤핑 관세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미국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올릴 것이다” 며 “폴리실리콘 구매단가가 상승하면 폴리실리콘의 공급이 단기적으로는 부족해 질 것이고 이는 중국내 가격을 비롯해 OCI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