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부업체 현장점검… 287개 업체 행정조치

[kjtimes=김한규 기자] 서울시가 대부업체 505곳을 점검해 287곳에 대한 행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4일부터 712일까지 한 달여 동안 자치구와 함께 505개 대부업체를 현장 점검을 벌여 소재지 불분명, 중개수수료 수취 등으로 21개 업체를 등록취소하고 3개 업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130개 영세 대부업체에는 자진 폐업을 유도하고, 78개 업체에는 과잉대부금지, 대부조건 게시 위반 등의 사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모두 287개 업체에 행정조치를 취했다. 적발업체들의 위반사항은 소재지 불명, 과잉대부금지 위반, 대부조건 미게시, 중개수수료 수취 등이다.

 

이외에도 대부업 광고 1137개를 모니터한 결과 미등록, 이자율 위반,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1453건을 적발하고 이 중 위반 사항이 확실한 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법정 이자율, 계약서류 준수 여부 등을 600여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