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ING생명 인수 끝내 무산

[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생명(082640)이 보고펀드와 함께 진행한 ING생명 인수가 무산됐다.

 

동양생명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50(14.10%) 급락한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 4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 최대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로써 동양생명과 보고펀드 컨소시엄은 우선협상권 지위를 박탈당하게 됐다.

 

ING그룹은은 앞서 지난 6월 말 최고 인수가격(21천억21500억원)을 써낸 동양생명과 보고펀드 컨소시엄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계열분리를 반대하고 애초 예정됐던 5000억원을 투자하지 못하게 되자 신뢰를 잃은 동양-보고 컨소시엄의 우선협상권을 박탈하고 차순위 대상자인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자로 택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계열분리가 되지 못한 동양생명은 대기업 집단 금융회사로 분류돼 사모펀드 주식의 30% 이상을 출자하지 못한다. 따라서 3300억 이상을 투입할 수 없게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