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손해보험은 전날보다 1.44%(65원) 하락한 4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일 연속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1.3%가 줄어든 1782억원이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9월 11일에 액면이하 유상증자가 있을 수 있음을 공시했다” 며 “규모는 1500억원 정도로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고 전했다.
그는 “최근 저금리와 저성장의 영향으로 국내 손보사의 실적 악화를 감안하더라도 한화손해보험의 감소폭이 큰 편이었다” 며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고 저금리로 인한 투자이익까지 줄어 국내 손보사들의 실적 부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