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법인설립 지연… 공정위 심사 발목 잡아

 

[kjtimes=김한규 기자] 내년 초 출범할 계정이었던 펀드슈퍼마켓법인 설립이 공정위 심사로 인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됐던 법인 설립과 창립총회가 1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설립준비위원 자산운용사펀드평가사 등 40여개 업체의 공동 출자를 받아 설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신규법인 출자를 공정위에 신고해 심사해야 한다.
 
공정위는 신규 법인 설립으로 인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 것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정위 심사는 3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심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법인 설립 작업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슈퍼마켓설립준비위는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관련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각 출자사로부터 관련 서류를 취합해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설립준비위는 공정위 심사 외에 전산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계좌 개설 등의 문제도 남아있어 내년 초로 예정했던 영업개시 시점은 늦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출자자 총회를 열어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펀드슈퍼마켓의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설립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립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심사가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으나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 전산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영업개시 시점이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