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NICE신용평가는 STX(011810)의 장기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에 따르면 STX의 자체사업 수익창출력 대비 과다한 차입금 보유와 주력 자회사인 STX조선해양(067250)의 지분 감자에 따른 자산가치 손상 등을 고려해 이번 강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 8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안을 결정했다. 최대주주 지분(2622만4899주)은 100대 1 무상감자, 최대주주외 지분(5838만8859주)은 3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하고, 자기주식 115만9969주는 무상소각하기로 했다.
감자 뒤 자본금은 2144억3431만7500원에서 493억1300만2500원으로 줄어들고 보통주는 8577만주에서 1972만주로 감소한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감자로 인해 STX가 보유한 STX조선해양 지분은 기존 30.57%에서 1.33%로 줄었다” 며 “지분가치 또한 하락해 STX의 차입원리금 상환능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