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 설립 3년만에 감자 추진… 배경은?

결손금 보존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

[kjtimes=김한규 기자] 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자산운용이 설립 3년만에 감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키움자산운용에 따르면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6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자는 결손금 보존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키움자산운용의 자본금은 20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감소하며 발행주식 수도 40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키움자산웅용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감자기준일은 다음달 21일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설립된 키움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올해까지 3년간 영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01119억원에 이어 지난해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도 144억원으로 28%의 자본잠식이 일어난 상태다.
 
일각에서는 최근 키움증권이 우리자산운용 인수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키움자산운용의 이런 움직임은 우리자산운용 인수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