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모였다.
그들은 최근의 동양그룹 사태 등 심각하게 떨어진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24일 금투협에 따르면 회원 증권사들의 사장단이 지난 22일 금융소비자의 이익 추구와 투자자보호 강화에 앞장서기로 자율 결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의된 투자자보호 방안은 증권사들이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 및 관련 조직의 운영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증권사들은 ▲효율적인 민원관리 체계 구축 ▲투자권유준칙·위험고지문구 점검 등 판매 프로세스 자체 개선 ▲불완전판매 임직원에 대한 자체 징계 강화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투협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회원사에 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
금투협은 투자자가 부적합확인서를 통해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부적합확인서의 주요 내용은 자필 기재를 의무화하고, 특정금전신탁 업무처리 모범규준도 제정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현재 펀드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불완전 판매 임직원 퇴출 제도인 '삼진아웃제' 적용 대상을 전체 금융투자상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증권사들의 이번 자율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분기 단위로 점검하고 모범 사례는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