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기아차에 대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하락의 우려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 주가는 최근 4일간 6.5% 하락했고 3개월 기준으로는 18% 하락한 수준"이라며 "이는 성장동력 둔화와 환율 하락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1월 누적 출하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고 매출액이 작년 수준에 그치는 등 외형성장이 저조했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단기 실적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한 현 시점이 오히려 신규 진입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고 모멘텀 부재도 실적 발표가 있을 1월까지 이어질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후에는 국내 광주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 상향과 내년 3월 중국 3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성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2014년 2분기 이후에는 모멘텀 회복에 의 기대감을 갖고 매수의 기회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