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김선희 사장, 상생경영 선포...대리점과 동반성장 '강조'

[kjtimes=장진우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14일 평택공장에서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선희 사장과 지점장, 구매업무 담당자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상생경영 선포식에서 김 사장은 "대리점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업체와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대리점이 있었기에 기업이 유지 성장할 수 있는 경영 생태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거래처 보다는 매일유업의 가족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에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 발전적인 상생관계로 거듭나기 위해 제품 강제할당과 공급(일명 밀어내기) 등을 근절하고, 부당한 금전이나 편의를 요구하지 않음은 물론 , 대리점 경영에 간섭 또는 판매목표 임의 설정 등의 행위도 근절하기로 다짐했다.
 

뿐만아니라 업계의 관행처럼 굳어저버린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매일유업이 앞장서기로 했다.

 

먼저 매일유업은 대리점과 협력업체의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상생협력팀을 신설, 대리점주 자녀 학자금과 자녀출산 지원 및 대리점주 해외여행,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대표이사 간담회 등의 구체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도 경영방침으로 구성원의 행복과 상생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사회공헌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10종) 생산 및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희망김장 나누기 및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봉사활동, 소외된 지역의 문화 복지향상을 위한 전국순회 매일 클래식, 장학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나눔을 확대해 가면서 따뜻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