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1만 6000원에서 10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비용증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393억원과 19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3.7%로 기존 추정치보다 3.8%포인트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00억원을 웃도는 마케팅 비용과 성과급, 4분기에 통상적으로 반영하는 수수료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15.6%) 보다 낮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올선보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는 하나 문제는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는 단기 상승동력이 없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시도는 긍정적이나 주가는 단기적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을 이끌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