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지적자폐성 장애인 가족 위한 희망여행 진행

[kjtimes=장진우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20일 지난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2014 희망여행 프로젝트- 가족愛 재발견'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가족愛 재발견'은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 중 하나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소외계층가정의 여행을 지원해 구성원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족애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연말 사내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진행됐다.

 

강남구직업재활센터(관장 김귀자)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여행에는 센터 내 한우리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가족들이 참가했으며, 하나투어 직원들이 여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동행했다.

 

회사측은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남이섬, 가평눈썰매장,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 등 국내 겨울 여행 명소들을 둘러보고 63스퀘어의 아쿠아리움, 왁스뮤지엄, 아이맥스, 스카이아트를 관람하며 모처럼의 휴식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최고가족'이라는 별칭으로 여행에 참가한 한 가족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에 외출조차 쉽지 않았었는데, 잠시나마 버거웠던 삶의 무게와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임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여행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어 기쁘다"며 "누구나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일에 앞으로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부터 수익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소외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의 여행을 지원하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행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