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기범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지난해 제약업종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 했다"며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한돼 3분기 예정된 Tedizolid 미국 허가시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동아에스티는 별도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4%, 영업이익 21.8%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순이익 부문에서는 컨센서스 대비 8.9% 상회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술료 유입에도 불구하고 지속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도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신약 모멘텀이 존재하나 단기관점에서는 실적 모멘텀의 부재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 해 3분기 Tedizolid 미국 FDA 허가와 경상로열티 기반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수출 외 사업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 후 투자가치를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