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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기술 美 FDA 진출 추진

박테리오파지 기술력 바탕 사업분야 확대 탄력

[KJtimes=이기범 기자]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인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성준)는 보유 특화 원천기술인 박테리오파지 기술에 기반한 사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세균을 잡아 먹는 생물체'인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로부터 개발된 엔도리신 (Endolysin)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SAL200'을 난치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한편, 엔도리신 개발의 원천이 되는 박테리오파지 자체도 항-박테리아제로 산업적 활용을 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전세계 축산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美 FDA 허가 등록을 위한 제반 활동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美 FDA와의 면담에서 매우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며 "곧 허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의 절차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아니라 인트론바이오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박테리오파지 산업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차별적 핵심기술인 BARDTM 기술과 Tera-FMTM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효과적인 칵테일제 제형 개발 기술 및 대량 농축 제형 제조 기술로,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제품 다각화와 함께 적용 분야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공정 첨가제제'를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에 적용,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부사장은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에서는 세균 오염을 막기 위해 합성항생제를 사용했는데 최근 합성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으로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야기돼 왔다"며 "우리가 개발한 박테리오파지 제품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탄올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2017년 972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트론바이오는 관련 해외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해 박테리오파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이외에도 국방분야에 적용시키는 생물작용제 대응제제의 개발에도 활용되는 등 세균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제품다각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제품 형태인 음수첨가제의 산업화에도 최근 성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부터는 수산분야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올해는 인트론바이오의 본격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한 해가 될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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