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건설이 칠레에서 6억4800만만 달러 규모의 차카오 교량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차카오 대교는 칠레의 관광 휴양지인 칠로에(Chiloe)섬과 대륙을 연결하는 칠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으로,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連陸橋)로 건설된다.
수도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Los Lagos) 지역의 Chacao 해협을 횡단하는 남미 최초의 4차선 현수교가 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7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교량공사, 터키 보스포러스 교량공사 등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초장대교량 공사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 6억 4,800만달러의 51%인 3억 3,000만달러이다.
현대건설은 2012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우루과이 전력청이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푼다 델 티그레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도 따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14억불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 시장 공량은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CIS 등 신시장 개척 및 수주지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전략으로 칠레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해 신시장 개척 및 이들 지역에서의 추가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