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젊은 세대 타겟의 '청춘 마케팅' 한창

[KJtimes=장진우 기자] 2월에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어린 날을 추억할 수 있는 날이 많다. 정든 친구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졸업식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새학기나 입학식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며, 젊은 연인들이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발렌타인데이처럼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는 날이 포함돼 있는 이유에서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청춘 마케팅'으로 각양각색의 프로모션과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졸업생과 입학생에게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발렌타인데이에는 로맨틱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들을 위해 진행된 '청춘 마케팅'은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으며, 그들의 젊은 날의 추억을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버거킹, '필리 러브 깜짝 콘서트' & '러브팩'

 

버거킹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젊은 세대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버거킹 선릉역점과 강남대로점에서 열린 '필리 러브 깜짝 콘서트'는 혼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을 채워졌으며,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고객들과의 소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버거킹에서는 졸업, 입학 시즌을 맞이해 한정판 '러브팩'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졸업과 발렌타인데이가 맞물려 기획된 메뉴로 친구끼리 또는 연인이 함께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버거킹의 대표메뉴인 와퍼주니어와 스테디셀러인 불고기버거, 인기메뉴인 치즈웨지감자, 콜라(R) 2잔이 7900원에 제공되며, 오는 21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 더플레이스, 발렌ㆍ타인화이트 메뉴 '띠아모 피에스타'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는 발렌타인ㆍ화이트데이를 위해 사랑의 축제라는 의미의 '띠아모 피에스타(TI AMO FESTA)' 세트 메뉴 2종을 선보였다.

 

먼저 '발렌타인 세트'는 블랙 모짜볼과 봄딸기 샐러드, 파스타, 디저트, 음료수로 구성돼 있고, '화이트 세트'는 봄딸기 샐러드와 그릴드 치킨, 피자, 디저트, 음료수로 구성돼 있다.

 

이 두 세트는 2월 13일부터 3월 16일까지 판매되며 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 30명을 추첨해 쁘띠첼 '스윗푸딩 생크림 커스터드'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더플레이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italianTHEPLACE)에 커플 사연을 응모하면 한 팀을 추첨해 '와인, 꽃다발, 식사, 뮤지컬 티켓'이 포함된 '러버스 디너(Lover’s Dinner)'를 선물할 예정이다.

 

◆ 사보텐, 졸업ㆍ입학생에게 돈카츠 무료 제공하는 '카츠 데이'

 

아워홈의 돈카츠 외식브랜드 사보텐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졸업 및 입학생에게 돈카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츠(かつ:승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카츠 데이' 이벤트는 한돈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더블치즈카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졸업생이나 신입생은 학생증 등을 제시하면 행사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제주흑돈카츠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더블치즈카츠나 로스카츠 정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더블치즈카츠를 먹고 이에 대한 후기를 개인 SNS에 올린 다음, URL을 사보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1만원 식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제시카키친, 졸업입학 축하 2+1 이벤트

 

이탈리안 홈메이드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은 내달 5일까지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졸업입학 축하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졸업입학 시즌에 새출발을 준비하는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졸업, 입학생을 동반한 성인 3인 식사 시에 1인 무료 식사권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제시카키친 페이스북(www.facebook.com/jessicatherapy)에서 제공되는 쿠폰과 함께 졸업을 인증할 수 있는 물품을 제시하는 경우에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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