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승희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3일 희귀병 환아와 가족들을 초청해 특수분유 생산과정을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유업이 희귀병 환아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매일유업은 지난 15년 동안 희귀병 환아들을 지속 후원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선천성 대사이상질환(PKU) 환아 및 가족들이 함께 했으며, 평택공장을 방문해 특수분유 생산과정 견학과 함께 직접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PKU(선천성 대사효소결핍증)는 단백질이 든 음식을 먹으면 단백질이 소화되지 않고 몸 안에 그대로 축적돼 정신지체나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으로 원인불명의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등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학계에 따르면, 신생아 6만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는 200여명의 환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견학 후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환아 및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번 견학을 통해 보고 배운 점, 즐거웠던 점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이 날 생산된 특수분유 등의 기념품도 선물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PKU환아 부모회장 정혜진씨는 "희귀병은 환자 수가 많지 않아 사회적 관심도 높지 않은데 우리아이가 먹는 특수분유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도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며 "단순한 물품이나 금전적 지원보다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