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에서 올리브오일 코너가 사라져 몇몇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천점을 방문한 한 소비자는 사전에 이를 공지하는 안내문이 없어 해당 제품을 찾아 매장을 여러번 해메다 한참 뒤 올리브오일 상품이 없다는 것을 직원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른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였다. 용인점을 방문한 또다른 고객도 "평소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올리브오일 제품이 저렴한데다 품질까지 좋아 자주 애용했는데 막상 와보니 제품이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컨셉'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고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춘 이마트의 컨셉과는 달리, 수입제품 위주의 창고형 마트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제품구성이 이마트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는 것.
또한 제품의 수급 상황 및 통관절차, 계약 등에 따라서도 제품판매가 유지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뀔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해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는 매장 특성상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개발과 적용, 제품 구성 등이 자유로운 편"이라며 "이번의 경우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컨셉 차이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또한 해당 제품은 통관절차 등에 따른 수입지연 혹은 다른 제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품의 구성이 자주 바뀌는 트레이더스의 특성상 일일이 상품에 따른 고지를 하기가 어려워 발생된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장 관계자도 "올리브오일 수입 지연으로 입고가 늦어져 현재는 해당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제품이 입고되거나 다른 제품으로의 교체를 통해 관련제품의 판매는 재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