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빠게티 열풍에 함박웃음...마트매출 '급증'

오빠게티, 소비자 입소문 타고 매출 42% 급증

[KJtimes=장진우 기자] '짜파구리'에 이어 '오빠게티' 열풍에 농심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농심은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섞어 만든 오빠게티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대형마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짜파구리에서 시작된 국물없는 라면 열풍이 올해도 모디슈머들로 하여금 재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오빠게티는 지난 3월 8일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자메이카 특집편)'에 소개된 신메뉴로, 최근 SNS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제2의 짜파구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측은 "A대형마트(전 점포, 3/10~14)에서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의 매출이 일주일 새 42%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송 직후 오징어짬뽕의 주간 매출은 약 6320만원으로 전주대비 157%나 성장했고, 짜파게티도 약 1억546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빠게티는 기존 짜파게티에 오징어짬뽕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함을 가미한 매콤한 '삼선해물짜장' 개념의 요리로, 짜파구리와는 또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무한도전 오빠게티 방송 이후 짜파게티와 오징어짬뽕을 함께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두 제품을 나란히 진열해 판매하는 행사도 벌이고 있다"며 "최근 별에서 온 그대,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등 방송에 소개된 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심은 찰비빔면을 리뉴얼하며 여름철 비빔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고, 팔도와 오뚜기도 불낙볶음면과 콕콕콕 용기면 시리즈로 국물없는 라면시장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독특한 맛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없는 라면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올해도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오빠게티의 경우 '제2의 짜파구리'라고도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올해 국물없는 라면시장의 대표주자로서 기대 된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