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월인천강지곡'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KJtimes=장진우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대표 김영진)은 20일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월인천강지곡'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인천강지곡의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월인천강지곡이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학술대회는 '정 광' 고려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월인천강지곡의 국어사적, 종교적, 문화적 가치, 출처와 전래과정 등에서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의 학술적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탐색해 월인천강지곡이 가진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래엔이 소장, 장서각에 맡겨 관리하고 있는 보물 제398호 '월인천강지곡 권상'은 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가사체 찬가로서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최초의 한글전용 문헌으로 잘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같은 시기에 간행된 다른 문헌과 달리 현재의 맞춤법처럼 단어의 기본형을 밝혀 표기한다는 점,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로 찍었다는 점, 출처가 성스럽고 전래 과정이 분명하다는 점 등에서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본래 상·중·하 3권 구성으로 간행됐으나 상권 1권만이 발견돼 현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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