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카페베네의 한 매장에서 유모차를 금지한다는 푯말을 세운 사진이 국내 한 유명 커뮤니티 싸이트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국내 한 유명 커뮤니티싸이트에는 '카페베네 유모차 금지령'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있다.
이 글의 게시자는 "매장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유모차를 금지한다는 심뽀는 얄밉네요"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카페베네측은 "유모차 입장 금지는 본사의 공식 운영방침이 아니다"며 "이는 해당 매장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유모차와 카트의 입장을 금지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건대입구역의 스타씨티점으로 이 매장은 대형마트와 인접해 있어 평소 카트와 유모차를 동반하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매장은 입구도 좁아 유모차와 카트로 혼잡한 경우가 많았고 이에 대해 고객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 접수돼 카트와 유모차의 입장을 금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고객들이 붐비는 주말같은 경우는 유모차와 카트가 서로 얽히게 되면 다른 고객들이 더 불편을 겪게돼 부득이하게 이같은 조치를 취한것으로 보인다"며 "매장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부 매출도 과감히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모차의 경우는 부득이한 경우까지 출입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매장에서 결정한 운영방침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댓글을 올렸다. 다만 이 글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레일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누리꾼은 "전에 아기어머니들이 모임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선에다 떡하니 세우고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지나다니기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마도 다른 손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렇게 한 것 같네요"라고 댓글을 적에 가장 공감받은 댓글로 선정됐다.
다른 누리꾼들도 유모차 입장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유모차는 다른손님에게도 불편합니다", "한테이블에 유모차가 여러대라면 문제가 좀 있죠", "사진으로만 봐서는 매장이 엄청 작은데...", "카페가 오죽했으면 저런말을 썼을까"와 같은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