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삼성그룹이 미국 버지니아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이 미국에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기반으로 삼성은 사물인터넛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계열사 삼성SDS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고 여러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북미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세운것에 대해, 삼성만의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통해 2차 가공된 데이터를 만들어 '스마트 홈' 솔루션 등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에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고, 시스코도 캐나다와 한국, 브라질 등에 대규모 센터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삼성도 이 같은 클라우드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이번 미국 버지니아 외에 지난 2012년 경기도 수원에 클라우드 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아직은 초기단계 구체적으로 밝힐만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건물을 세운것이 아닌 사무실 형식으로 아직 초기단계"라며 "버지니아 센터는 시범 단계로 사업진출 보다는 연구개발 목적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