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남양유업 이원구 신임 대표이사는 31일 충청남도 세종시 소재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 대표는 착한경영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착한사람', '정직한제품', '열린회사'을 주문했다.
취임사에서 이 대표는 실천 방안 중 첫 번째인 '착한 사람'에 대해, '착한사람'은 능력과 겸양을 겸비하고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를 갖춘 반듯한 인재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직한 제품'은 국민건강을 생각하고 자연친화적인 고품질의 제품을 말하며, '열린 회사'는 살아 숨 쉬는 소통을 바탕으로 대리점 및 협력업체 등과 상생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회사를 의미해 남양유업에 꼭 필요한 미래가치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착한 경영을 굳건히 뿌리내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 100년 영속이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983년 입사해 31년 동안 줄곧 남양유업에서만 근무해온 정통 남양맨이다.
지난 2007년 총무담당상무를 역임하며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경영지원 본부장, 총괄수석본부장 등을 거쳤다.
재직기간 중 이 대표는 남양유업을 안정된 재무구조를 가진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7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이뤄내고 업계 최초로 대리점 자녀에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지원 및 상생과 동반 성장 부문에서 업적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