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임직원 100여명 생수사랑회 봉사활동 진행

[KJtimes=장진우 기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지난 29일 장애우 복지시설 ‘생수사랑회’을 찾아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생수사랑회’에서 진행된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은 따뜻한 봄을 맞아 장애우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주변 환경 정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철증 물류사업본부 본부장 및 사내 봉사동아리 ‘다락방’ 회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지난 토요일 오전 9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집합한 임직원들은 생수사랑회 장애우들의 식사 준비를 시작으로 침구류 빨래, 텃밭 가꾸기, 퇴비 주기, 장작 패기, 동물우리 청소, 집안 청소 등을 비롯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보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카페베네 해외영업팀 김나연 사원(27)은 “올 초부터 사내 ‘1인 1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전사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며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웠지만 외부 사람들의 방문에도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생수사랑회 친구들 덕분에 덩달아 가슴 따뜻해 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사내 봉사모임인 ‘다락(多樂)방’은 세상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자는 의미"라며 "이름처럼 앞으로도 ‘다락방’을 주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수사랑회는 1992년 창립돼 보호가 불가능한 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장애인 사랑의 공동체로, 소외받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이다.

 

카페베네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동아리 ‘다락방’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생수사랑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