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이설주 문학상'에 이근배 시조시인 선정

[KJtimes=장진우 기자] 사조그룹은 1일 사조산업과 사조그룹 취암장학재단(이사장 주진우)이 후원하는 제 4회 '이설주 문학상' 수상자로 이근배 시조시인(시집 :『추사를 훔치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설주 문학상'은 사조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시 문학 시상식 중 하나로, 이설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현대 시문학과 시조문학의 발전을 도모해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 시키기 위해 재정됐다.

 

또한 시가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국내 시가문학이 발전해 나아가는 원동력 및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상자 이근배 시인은 194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961년 조선일보ㆍ서울신문ㆍ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고문, 신성대학교 박물관장, 만해대상심사위원장, 간행물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서울시문화상(1997), 예술원상(2002), 문화훈장(은관)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및 시조집으로는 '사랑을 연주하는 꽃나무','노래여 노래여', '한강',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등 있다.

 

한편, 이번 '이설주 문학상'의 심사위원은 김제현 시조시인, 권영민 문학평론가, 장경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설주 문학상의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문학의집 서울에서 개최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